에스텍시스템 뉴스

“베트남 소화기·스프링쿨러 80%는 K소방 제품”…5년만에 시장 장악한 기업의 정체
이름 관리자 날짜 2025-09-26

에스텍비나 현지공장 가보니
글로벌기업 공장이 주고객
미얀마·캄보디아도 진출


츄 민 라이 에스텍비나 공장장이 제작 중인 소방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닌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츄 민 라이 에스텍비나 공장장이 제작 중인 소방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닌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시간가량 차를 타고 도착한 닌빈성. 에스텍비나(S-TEC VINA) 공장이 있는 곳이다. 에스텍비나는 국내 1위 유인경비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대표 이병화)이 2018년 베트남 현지 기업 비엣세이프(Vietsafe)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소방설비 시스템 기업이다. 소화가스 실린더, 미니 소화가스, 스프레이형 소화가스, 간이 스프링쿨러 등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새빨간 색깔의 소화가스 용기들이 빽빽하게 진열된 모습이 보였다. 공장 직원들은 한쪽에서 소화가스 저장 용기를 옮기거나 밸브 등 소화설비들을 조립하고 있었다.

추민라이 공장장은 “과거 베트남에서는 기계와 인력 부족으로 소방설비 품질 검사가 어려웠다”며 “에스텍비나 설립 이후 철저한 품질검사 프로세스를 갖추게 돼 베트남 건물과 공장들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에스텍비나는 한국 본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생산, 가스 충전, 애프터서비스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소방기관과 협력해 소방제품 인증까지 독점 발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에스텍비나는 베트남 소방 시장에서 1위를 순항하고 있다. 특히 120억달러 규모 현지 소방가스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와 LG 베트남 공장, 롯데몰을 비롯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은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에스텍비나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소화가스 실린더 제품을 옮기고 있다. 난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에스텍비나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소화가스 실린더 제품을 옮기고 있다. 난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매출 중 1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5년 뒤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해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하며 베트남 건물관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에스텍시스템은 한국에서도 보안과 관리 업무를 하나로 묶어 경비·출입 통제·CCTV·주차관제 등을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는데, 이 같은 시스템을 베트남에도 도입한 것이다.

차별점은 ‘통합 시스템 관리’다. 인공지능(AI) CCTV와 통합관제를 기반으로 비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CCTV로 주변 지역을 탐색하는데, 자동차 번호판과 탑승자 식별뿐 아니라 경찰에 등록된 범죄자를 신속하게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종국 에스텍시스템비나 부대표는 “사후대응이 아닌 사전예방 중심 서비스”라며 “빠르게 성장해 5년 내 연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5.09.17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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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화기·스프링쿨러 80%는 K소방 제품”…5년만에 시장 장악한 기업의 정체
이름 관리자
날짜 2025-09-26

에스텍비나 현지공장 가보니
글로벌기업 공장이 주고객
미얀마·캄보디아도 진출


츄 민 라이 에스텍비나 공장장이 제작 중인 소방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닌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츄 민 라이 에스텍비나 공장장이 제작 중인 소방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닌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시간가량 차를 타고 도착한 닌빈성. 에스텍비나(S-TEC VINA) 공장이 있는 곳이다. 에스텍비나는 국내 1위 유인경비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대표 이병화)이 2018년 베트남 현지 기업 비엣세이프(Vietsafe)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소방설비 시스템 기업이다. 소화가스 실린더, 미니 소화가스, 스프레이형 소화가스, 간이 스프링쿨러 등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새빨간 색깔의 소화가스 용기들이 빽빽하게 진열된 모습이 보였다. 공장 직원들은 한쪽에서 소화가스 저장 용기를 옮기거나 밸브 등 소화설비들을 조립하고 있었다.

추민라이 공장장은 “과거 베트남에서는 기계와 인력 부족으로 소방설비 품질 검사가 어려웠다”며 “에스텍비나 설립 이후 철저한 품질검사 프로세스를 갖추게 돼 베트남 건물과 공장들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에스텍비나는 한국 본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생산, 가스 충전, 애프터서비스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소방기관과 협력해 소방제품 인증까지 독점 발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에스텍비나는 베트남 소방 시장에서 1위를 순항하고 있다. 특히 120억달러 규모 현지 소방가스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와 LG 베트남 공장, 롯데몰을 비롯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은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에스텍비나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소화가스 실린더 제품을 옮기고 있다. 난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에스텍비나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소화가스 실린더 제품을 옮기고 있다. 난빈성(베트남) 이호준 기자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매출 중 1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5년 뒤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해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하며 베트남 건물관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에스텍시스템은 한국에서도 보안과 관리 업무를 하나로 묶어 경비·출입 통제·CCTV·주차관제 등을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는데, 이 같은 시스템을 베트남에도 도입한 것이다.

차별점은 ‘통합 시스템 관리’다. 인공지능(AI) CCTV와 통합관제를 기반으로 비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CCTV로 주변 지역을 탐색하는데, 자동차 번호판과 탑승자 식별뿐 아니라 경찰에 등록된 범죄자를 신속하게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종국 에스텍시스템비나 부대표는 “사후대응이 아닌 사전예방 중심 서비스”라며 “빠르게 성장해 5년 내 연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5.09.17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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